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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집밥먹기

5분 컷! 홈카페 완벽한 브런치 메뉴 (요리 못해도 누구나 성공)

by 패미로얄 2025.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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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5분이면 간단하게 영양가 높은 아침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제 비장의 요리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아침시간 너무 바쁘시죠, 아침을 거르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바쁜 아침이 되면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평일보다 여유로운 주말이 되면 더 고민이 되는 건 저뿐만일까요? 

온 가족이 다 함께 먹는 브런치에 어떤 메뉴를 해야 할지 엄마로서 참 고민이 됩니다. 보기에도 좋은데, 맛도 좋고, 간단하기까지! 계란, 토마토, 치즈만 있으면 뚝닥 만들 수 있는 '토마토 치즈 스크램블 에그'레시피 알려드립니다.

<목차>

토마토치즈 스크램블에그
토마토치즈 스크램블에그

 

1. 영양 밸런스

들어가는 재료는 많이 없지만 그래도 주 재료들의 성분을 자세히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 계란의 영양성분
    계란은 단백질의 보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완전 단백질'이라고도 불리죠. 또한 비타민 A, D, E, B12와 같은 비타민과 철분, 아연 등의 미네랄도 풍부합니다.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콜린과 눈 건강에 필수인 루테인도 함유되어 있어 아이들에게도 권장합니다. 아침식사로 계란을 섭취하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어 과식을 예방할 수 있어요. 전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서 계란만큼은 유기농으로 농장에서 직접 주문해서 먹고 있습니다. 
  • 토마토의 영양성분
    토마토는 비타민 C와 라이코펜이 풍부한 슈퍼푸드입니다.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심장 질환과 특정 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또한 토마토에는 비타민K, 칼륨, 엽산 등도 들어있어 건강한 아침식사에 제격입니다. 식이섬유까지 들어있다니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습니다.
  • 치즈의 영양성분
    치즈는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유제품입니다. 뼈 건강에 필수적인 칼슘 외에도 비타민 B12, 아연, 인 또한 필수 지방산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어요. 적당량의 치즈 섭취는 포만감을 주고 에너지를 공급해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필요한 재료(4인분 기준)

계란 5개,

방울토마토 8-10개, 또는 일반 토마토 4개

치즈 4장 (치즈는 냉장고에 있는 치즈 아무거나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전 마블 치즈를 많이 쓰는데 모짜렐라 또는 올드체다치즈도 맛있어요.)

소금, 후추 약간

올리브유 또는 버터

3. 요리 순서

  1.  방울토마토를 반으로 자릅니다. 일반 토마토라면 작은 큐브모양으로 잘라두세요.
  2. 계란을 볼에 꺠뜨려 넣고 소금 후추를 약간 넣고 잘 풀어줍니다. (요것이 요리의 정석이겠지만 전 토마토가 익은 후 프라이팬에 직접 깨서 스크램블을 만들어요.)
  3. 달궈진 후라이팬에 버터 또는 오리브유를 두르고 토마토를 먼저 익힙니다.(오래 익힐 필요 없이 토마토 껍질이 약간 쭈글 해진 것 같다 싶은 1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4. 소금과 후추를 살짝 뿌려주고 토마토를 후라이팬 한쪽을 살짝 밀어 넣습니다.
  5. 프라이팬 남은 공간에 계란을 모두 깨서 넣습니다. 노른자옆에 알끈을 건저 냅니다.
  6. 소금과 후추를 뿌리고 노른자를 터트립니다.
  7. 여기서부터는 제 노하우인데요, 느린 속도로 계란을 저어줍니다.  너무 빨리 저어주면 계란이 너무 잘게 부서져서 먹기 힘들어요. 그렇다고 너무  천천히 저어주면 스크램블이 되기도 전에 익어버려서 보기에 안 좋아요. 적당한 속도로 먹기 좋은 크기로 스크램블 애그를 만들어 주세요
  8. 계란이 다 익기전에 토마토와 섞어 줍니다. 이렇게 해야 토마토에 계란이 지저분하게 묻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9. 다 익었다면 치즈를 얹어주세요. 취향에 따라 바질가루를 넣으셔도 좋습니다.
  10. 그릇 세팅할동안 뚜껑을 닫아서 치즈를 살짝 녹여주세요.

 

4. 변형 가능한 레시피

  • 이 메뉴가 좋은 이유는 재료에 따라 나만의 변형 레시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시간이 여유로우 시다면 다진 양파나 피망을 추가해 더 풍성한 맛을 즐겨 보세요.
  • 베이컨이나 햄을 넣어 단백질 함량도 높이고 아이들 입맛을 사로잡는 메뉴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 시금치나 케일 같은 녹색 채소를 곁들이면 쌉쌀 음한 맛과 영양가가 추가가 되지요. 전 스프링 믹스를 넣기도 하는데 시금치만 넣는 것보다 보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 매콤한 맛을 원하신다면 매운 페퍼치즈를 사용해 보세요.

결론

아이들 도시락까지 싸야 하는데 이 요리는 정말 제 아침을 살렸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5분 만에 될까?' 반신반의했지만, 이제는 눈감고도 만들 수 있을 정도예요. 
특히 놀라운 점은 이렇게 간단한 아침식사가 점심시간까지 포만감을 유지시켜 준다는 거예요. 특히 주말 아침에 늦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내 후다닥 만들어 먹는 브런치용은 음악까지 틀어놓으면 어느 카페 부럽지 않은 근사한 아침식사가 완성된다니까요.
캐나다는 이번 주 롱위캔입니다. 월요일이 패밀리 데이라서 쉬는 날이거든요. 바게트나 토스트 그리고 향긋한 커피 한잔이면 그럴듯한 브런치가 준비될 것 같네요. 어떠세요, 내일 아침부터 시작해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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